SUMMER 2022

PHOTO ESSAY

홍영주, ‹Swim Swim›, 2019

‹Swim Swim›, 2019

우리의 행동은 외부의 힘과 작용한다. 걸음을 딛기 위해 지면을 밀어내야 하듯이 우리는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바깥의 것들과 관계하며 움직인다. 또한 우리는 이러한 관계 안에서 눈치채지 못한 채 인식의 변화를 맞이하기도 한다. 나는 인지하는 매 순간 결과로만 존재하는 것들의 과정에 대해 주목하고자 한다.‘Swim Swim’은 수영이라는 행위에 매개한 상호 작용, 신체적 움직임, 감각에 대한 이야기다. 물속에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물을 밀어내야 한다. 이를 ‘물잡기’라 가리켜 부르며, 물잡기를 잘해야 앞으로 잘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움켜쥘 수 없는 물을 잡는다고 하는 것처럼, 또 이로써 앞으로 나아간다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응하여 감당할 수 있는 변화를 맞이하기 위해 끊임없이 균형점을 찾아가야 한다.

‘Swim Swim’은 수영이라는 행위에 매개한 상호 작용, 신체적 움직임, 감각에 대한 이야기다. 물속에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물을 밀어내야 한다. 이를 ‘물잡기’라 가리켜 부르며, 물잡기를 잘해야 앞으로 잘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움켜쥘 수 없는 물을 잡는다고 하는 것처럼, 또 이로써 앞으로 나아간다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응하여 감당할 수 있는 변화를 맞이하기 위해 끊임없이 균형점을 찾아가야 한다.

홍영주 Hong Yeongju

홍영주는 사진 매체를 활용해 인식 바깥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에 관심을 갖고 감각의 인지와 여과에 대해 탐구해 왔다. 비가시적인 대상을 시각화하는 시도에서 출발해 공간과 신체의 움직임에 주목한 그는 이를 주제로서 확장하고자 한다.

학력
그룹전
2021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
조형예술학과 사진예술전공 재학
2020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창작학부
사진전공 학사 졸업
2017
Fachhochschule Bielefeld
Photography&Media 수료
2021
Frankie, N/A, 서울
2021
META-gram 2021, space22, 서울
2020
틈을 비집고 들어가기, 바림, 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