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30주년 기념행사 ‘예술이, 다!’ 개최
한국예술종합학교 개교 30주년 기념행사 ‘예술이,다!’가 2023년 3월 16일(목) 오후 3시 석관캠퍼스 이어령 예술극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졸업생과 재학생이 준비한 축하 공연 <비상, 날게 하소서>로, 김대진 총장이 함께한 ‘30인의 피아니스트를 위한 피아노 오케스트라’와 6개원(음악원, 연극원, 영상원, 무용원, 미술원, 전통예술원)이 함께 참여하는 뮤지컬 등 예술학교만의 독특한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행사에는 박보균 장관, 송석준 의원, 김황식 전 총리 및 교수·동문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대진 총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지난 30년의 항해 동안 예술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고 자부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이룬 성과를 자축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앞으로 다가올 30년과 또 그 이후를 모색하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라며 “연대와 동행, 소외와 차별을 뛰어넘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예술학교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대진 총장, 3ㆍ1문화상 예술상 선정 및 상금 전액 기부
제64회 3ㆍ1문화상 예술상 수상자로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선정되었다. 김대진 총장은 한국의 클래식 음악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대표적 피아노 연주가이자 예술행정가, 교육자로서 후학 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이 상을 수상했다. 3ㆍ1문화상은 3ㆍ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문화 향상과 산업 발전의 기반을 제공하는 취지에서 1959년 우리나라에서 민간법인이 수여하는 최초의 학술문화상으로 창설되었다. 김대진 총장은 3ㆍ1문화상 상금 전액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환원하여 개성과 창의력 넘치는 예술가 양성을 위해 쓰도록 하겠다고 기부를 약정했다.
202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 2023년 입학식 개최
202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2월 17일(금) 오전 11시 석관캠퍼스 이어령예술극장에서 ‘변화, 그 영광의 주역’을 주제로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었다. 이날 예술사 364명, 예술전문사 172명, 총 536명이 졸업했으며, 음악원 재학생들은 졸업생들에게 희망과 전진의 의미를 담은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개교 30주년을 맞아 연극원 이진희 교수(무대미술과/의상감독)가 무대미술과 제자들과 함께 디자인한 신규 학위복이 최초로 공개되어 시선을 모았다. 이어 2023학년도 입학식이 2월 24일(금) 오전 11시 석관캠퍼스 이어령예술극장에서 ‘도약, 예술로 날아오르다’를 주제로 대면 개최되었다. 올해 입학식에서는 예술사 과정 564명, 예술전문사 과정 314명, AMA+(아시아 우수 예술인재)장학생 15명, 총 893명이 입학했으며, 음악원 재학생들이 축하공연을 통해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미술원 건축과, 영국 왕립건축가협회(RIBA) 인증 획득
미술원의 건축학 프로그램이 영국 왕립건축가협회(Royal Institute of British Architects, RIBA)로부터 리바 인증 코스(RIBA Validated Course)로서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미술원 건축과는 지난해 말 해외 인증단의 교육과정에 대한 심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006년 최초 인증 획득 이후 5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진행했으며, 이는 세 번째 재인증 심사다. 리바 인증 코스 획득 후에는 교육과정 유지를 위해 매년 12월 국내외 평가단이 한예종을 방문하여 교육환경 및 교과과정을 점검하고 학년별 학생 성과물을 평가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건축과는 국내 유일하게 리바 인증 코스로서 인증된 교육기관이다. 이번 재인증을 통해 국제적 건축 교육 질을 확보하고, 세계 표준에 도달하는 건축가를 양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예종 전임교원 5명 신규임용 및 보직 인사
2022년 제2차 전임교원 공개채용 4명, 및 특별채용 1명 총 5명의 신임 교수가 2023년 2월 10일자로 임용되었다. 이번 공개채용으로 신규임용된 교수는 음악원 음악학과(음악학) 김수진, 연극원 연기과(호흡과 발성 및 화술) 윤소희, 영상원 방송영상과(다큐멘터리영화 연출,기획,제작) 강상우, 전통예술원 음악과(가야금) 김형섭이다. 이와 함께 이지혜 독일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악장이 특별채용을 통해 음악원 기악과 전임교원으로 임용되었다.
한편 한국예술종합학교는 무용원장에 김삼진 교수(무용원 창작과), 전통예술원 부원장에 김원민 부교수(전통예술원 연희과) 등 총 14개 직위에 대한 보직 교수 인사를 3월 1일자로 단행했다. 이들의 활동 임기는 2년으로, 2023년 3월 1일부터 2025년 2월 28일이다. 보직 교수 명단은 아래와 같다.
<주요 보직자 명단>
· 무용원장 김삼진 교수(무용원 창작과)*연임
· 전통예술원 부원장 김원민 부교수(전통예술원 연희과)
· 음악원 성악과장 홍혜란 조교수(음악원 성악과)
· 음악원 기악과장 채재일 교수(음악원 기악과)
· 음악원 예술전문사과정 주임교수 김영욱 조교수(음악원 기악과)
· 연극원 음악극창작 협동과정 주임교수 배삼식 교수
(연극원 연출과)*연임
· 영상원 영화과장 김양일 부교수(영상원 영화과)
· 영상원 애니메이션과장 박종신 조교수(영상원 애니메이션과)
· 무용원 이론과장 전수환 부교수(무용원 이론과)
· 무용원 창작과장 정재혁 조교수(무용원 창작과)*연임
· 미술원 조형예술과장 남화연 조교수(미술원 조형예술과)
· 미술원 예술전문사과정 주임교수 김지원 교수
(미술원 조형예술과)
· 신문사 주간 우광혁 교수(무용원 실기)
음악원 성악과 최상호 교수, 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 임명
음악원 성악과 최상호 교수가 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신임 국립오페라단 단장의 임기는 2023년 2월 13일부터 2026년 2월 12일까지 3년이다. 최상호 신임 단장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거쳐 독일 카를스루에 음악대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으며, 1990년부터 2002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오더 극장(클라이스트 극장), 카셀 국립극장, 라이프치히 오페라극장에서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그는 2000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성악과 교수로 임용된 이후 23년간 음악원 부원장, 교학처장, 성악과장 등을 지내며 후학 양성에도 힘써왔다.
한예종 출신 5명, 2023년도 신춘문예 당선 / 연극원 김나경, 제21회 대산대학문학상 희곡부문 수상
한예종 졸업생과 신입생 총 5명의 작가가 2023년도 주요 일간지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무용원 출신 전지영(예술경영전공 예술사 졸업)의 <쥐>가 조선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소설 <난간에 부딪힌 비가 집안으로 들이쳤지만>이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각각 당선되며 2관왕을 차지했으며, 영상원 및 연극원 출신 김혜빈(영화과 예술사·서사창작과 전문사 졸업)의 <레드불>이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부문에, 연극원 출신 노은지(서사창작과 전문사 졸업)의 <세노테 다이빙>이 한국경제 신춘문예 장편소설 부문에, 연극원 출신 이민선(극작과 예술사 졸업)의 <은수의 세상>이 강원일보 신춘문예 희극 부문에 각각 당선됐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연극원 극작과 전문사 입학 예정인 이경헌의 <래빗 헌팅>은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당선되었다. 한편, 연극원 극작과 김나경의 희곡 <축제>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제21회 대산대학문학상 희곡 부문에 선정되었다.
영상원 함희윤 감독 <소문의 진원지>, 제38회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 최우수상 수상 / 영상원 출신 우성률 작가, 제16회 일본국제만화상 최우수상 한국인 최초 수상
영상원 함희윤(애니메이션과 전문사) 감독의 <소문의 진원지>가 ‘제38회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Santa Barbara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최우수 단편 애니메이션상(Best Animated Short Film)을 수상하며 2024년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를 자격을 얻었다. 2022년 한국예술종합학교 개교 30주년을 맞아 ‘예술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개최한 교내 공모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제작지원을 받은 작품이다. 더불어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출신 우성률 작가의 단편만화집 <여름 안에서>가 제16회 일본국제만화상 최우수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여름 안에서>는 우성률 작가가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재학 중에 만든 단편 만화 “여름 안에서”와 “파노라마” 2편을 엮어 2020년에 출간한 단편 만화집으로 영상원 애니메이션과에서 워크숍과 졸업작품으로 그린 단편 만화이다.
음악원 출신 퍼커셔니스트 박석정, 독일 뮌헨필하모니관현악단아카데미 첫 한국인 단원 선발
음악원 출신 퍼커셔니스트 박석정이 130년 전통의 독일 뮌헨필하모니관현악단 아카데미의 타악기 부문 첫 한국인 단원으로 선발되었다. 주빈 메타가 명예지휘자로 있는 뮌헨필하모니는 독일 내 130여 개의 오케스트라 가운데 최상위인 A등급 연주단으로 알려졌다. 박석정은 인천예고 재학 중에 서울 음대 콩쿠르 1위, 음악저널과 음악교육신문사 콩쿠르 1위를 차지하며 차세대 타악기 주자로 주목을 받았으며, 대학 졸업 후에는 뮌헨 심포니,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원주시립교향악단, 코리아체임버오케스트라, 서초교향악단 등에서 객원 단원으로도 활동했다. 현재 독일 뮌헨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에 재학중이다.
음악원 출신 아레테 콰르텟, 제15회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우승 /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음악분야 출신 김정아 제11회 영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첼로 1위
음악원 출신 현악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이 제15회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아레테 콰르텟은 제1 바이올린 전채안(26), 제2 바이올린 유다윤(23, 객원), 비올라 장윤선(28), 첼로 박성현(30) 등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연주자들로 구성된 실내악팀이다. 이들은 현악사중주 최종 라운드에서 모차르트의 465 <불협화음>, 야나체크 1번 <크로이처 소나타> 등을 연주해 1위와 함께 모차르트 현악사중주 최고해석상을 차지했다. 또한 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음악분야 출신 김정아(11세)가 ‘제11회 영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첼로 1위를 차지했다. 첼로 신동으로 불리는 김정아는 지난 1월 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그랜드홀에서 열린 이번 콩쿠르 첼로 부문 결선 무대에서 한국을 비롯한 러시아, 중국, 미국 등 결선에 진출한 8명의 첼리스트와 겨루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