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전기 학위 수여식 개최
한예종은 2월 21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서초동)에서 ‘Play with your curiosity’를 주제로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예술사 387명, 전문사 178명으로 총 565명이 졸업했다. 김대진 총장은 이날 학위수여식사를 통해 “이제 학교를 떠나 자신만의 예술성(城)을 쌓는 더 어려운 시기로 들어가게 된다. 한예종에서 깨달은 예술적 믿음의 뿌리를 소중히 여기고, 자신이 가진 예술적 진심과 가치를 지키길 바란다. 온전한 예술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사회와 공명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졸업생들을 응원했다. 이날 축하공연으로는 음악원 기악과 이석준 교수가 지휘하는 음악원 재학생들의 브라스 앙상블이 연주되었다. 한편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교 발전에 기여한 6명에게 특별포상으로 장관상과 총장상을 수여하고, 우수성적 졸업생 6명에게 졸업 포상(총장상)을 수여했다.
신규 전임교원 3명 임용
한예종은 2023년 제2차 전임교원 공개채용 2명, 2023년 제1차 임용유예자 1명을 포함하여 총 3명의 신임 교수를 2024년 2월 1일 자로 임용했다. 이번 2023년 제2차 공개채용으로 신규 임용된 교수는 음악원 음악학과(음악철학연구 전공) 정혜윤, 미술원 건축과(도시건축 전공) 임유경이며, 미술원 디자인과(융합디자인 전공) 어민선은 2023년 제1차 전임교원 공개채용에서 최종 합격하여 임용유예 후 올해 신규 임용하였다. 신규 임용된 전임교원들은 모두 관련 분야에 깊이 있는 연구 활동 및 교육활동을 하고 있는 전문가들로 앞으로 각 원에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주길 기대한다.
2024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및 입학 / 사전 교육 프로그램 ‘제로 에듀케이션’ 실시
한예종 2024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각 원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다. 지난 2월 16일 학교 공식 유튜브를 통해 김대진 총장은 신입생들의 ‘한예종호’ 승선을 축하하며 “예술의 바다를 항해하는 여러분이 각자의 목적지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지만 항해는 여러분의 몫이며, 목적지를 향한 포기하지 않는 의지를 담고 오라”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예술교양학부에서는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입학 사전 교육 프로그램 ‘제로 에듀케이션(Zero-Education)’을 2월 14일부터 15일까지 실시했다. 예술교양학부(주임교수 진휘연)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2024학년도 예비 신입생들이 예술 관련 기초 개념을 습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타 원 및 타 과 전공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한 새로운 시각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한예종 기록관 기획전시 연극원 개원 30주년 기념 ‘1994, 한 막’ 개최
한예종 기록관은 개원 역사를 담은 기획전시를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기록관은 올해 연극원 개원 30주년을 기념하여 두 번째 기획전시인 ‘1994, 연극원 한 막’을 오픈하였다. 이번 전시는 연극을 상징하는 “막”으로 전시대 전체를 구성하였으며 “Your intermission KARTS”의 슬로건으로 제1막 전시가 시작된다. 기록관은 이강숙 초대 총장님의 기증기록물에서 발견한 “연기원의 두 번째 개원 이유”와 “연극원으로 명칭 변경의 이유” 보고서를 중심으로 연극원의 개원 시작과 과정을 교내구성원들에게 알려주고자 전시를 기획하였다. 전시는 2024년 12월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석관동캠퍼스 구내식당 기록관 기획전시대에서 관람할 수 있다.
무용원장 김삼진 교수, 아름다운 무용인상 수상 / 미술원 우동선 교수, 한국건축역사학회 회장 취임
무용원장 김삼진 교수가 ‘한국국악협회 표창장’ 및 ‘2023 아름다운 무용인상’을 수상했다. 김삼진 교수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으로 겸직하며 전통예술 지원 및 확산을 위한 특화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전통공연 활성화를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2023 아름다운 무용인상은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에서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을 펼쳐온 무용인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2013년 제정되었으며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다. 한편 미술원 건축과 우동선 교수가 2023년 10월에 (사)한국건축역사학회 제17대 회장 선거에서 과반 득표하여 회장으로 당선되었다. 우동선 교수는 근대건축의 연구자인데, 특히 근대기 비서구 사회의 건축과 도시의 변화에 관한 논문을 다수 발표하였으며, 건축 도면과 문화재에 대해서도 일정한 연구성과를 내놓고 있다. (사)한국건축역사학회는 건축역사학의 탐구와 건축 문화재 보존을 위한 학문적 접근 및 건축 이론의 정립을 목적으로 1991년에 설립되어 올해 33주년을 맞이한다.
한예종-카이스트 ‘2024 K-ARTS × KAIST 신입생 영상·게임 캠프’ 성료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과학 대학교 신입생들이 만나 문화 예술과 최첨단 과학 간 융합을 사전 경험하는 ‘2024 K-ARTS×KAIST 신입생 영상·게임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2년 1월 KAIST와 상호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세 번째 시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양교 학생들의 상호교류 및 예술과 과학의 융합 협력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영상·게임 캠프는 2월 13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한국예술종합학교 석관캠퍼스 영상원에서 진행됐다. 각 학교에서 선발된 2024학년도 새내기 33명은 영상 5개 팀, 게임 3개 팀, 총 8개 팀으로 나뉘어 촬영·편집·음향, 컴퓨터그래픽·스토리텔링·연출·기획 등의 이론 강의와 촬영용 카메라·편집 장비·음향·게임 제작 툴을 다루는 기술 강의를 수강하고 단편 영화와 유니티 기반·보드 게임을 제작하였으며, 이를 통해 융합예술 및 첨단 콘텐츠에 대한 이해력과 창의력을 높이고 입학 전 과학과 예술 분야의 구성원이 함께하는 공동 창작의 체험 기회를 가졌다.
영상원, 미술원 졸업 전시회 및 상영회 개최
영상원 멀티미디어영상과 졸업 전시회 ‘POPCORN THEORY’를 시작으로 영상원 각과의 정기·졸업 전시회 및 상영회가 이어졌다. 멀티미디어영상과는 지난 1월 3일부터 1월 9일까지 본관 신축교사 갤러리 및 5층 케이시네에서 전시와 상영회를 진행하였다. 애니메이션과 졸업 전시회 ‘DRIVE’는 1월 12일부터 1일 19일까지 개최되었다. 출판 분야(만화·그림책) 정기작(11편) 및 졸업 작품(8편)은 본관 신축교사 갤러리에 전시되었으며, 애니 분야(애니메이션) 정기작(24편), 졸업 작품(8편), 번외 상영(5편)은 예술정보관 5층 케이시네에서 상영되었다. 한편 영화과 졸업 영화제 ‘NOISE’가 2월 22일부터 2월 25일까지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진행되었다. 방송영상과 졸업 상영회 ‘NEXT : 그리고 다음’은 2월 23일부터 2월 25일까지 3일간 CGV 명동역 씨네 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등 여러 형식의 영화들이 총 12 편(단편/장편) 상영했다. 또한 미술원 조형예술과 예술사 졸업예정자 43명이 학교를 다니며 빚어낸 각각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제24회 졸업전시회 ‘-0-0-0- : 매듭은 손가락으로 지어졌다’가 지난 2023년 12월 26일부터 2024년 1월 7일까지 미술원 지하와 2층, 3층, 연수동 2층에서 개최되기도 하였다.
무용원 조정익, 민정원 제21회 베를린 국제 무용 콩쿠르 수상 / 무용원 출신 박세은, 프랑스 정부 슈발리에 훈장 수훈
무용원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하는 조정익(실기과 2학년), 민정원(실기과 3학년)이 ‘제21회 베를린 국제 무용 콩쿠르’에서 각각 금상과 은상을 받았다. 한예종 관계자는 “교내 공연활동과 대회를 통해 무용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망주”라며 “이번 콩쿠르에서 입상하면서 한국 현대무용의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무용원 실기과를 졸업하고 현재 파리오페라발레단 에투알로 활동 중인 박세은이 프랑스 리마 압둘 말락 문화부 장관 명의의 ‘슈발리에’ 훈장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박세은은 2021년 아시아 무용수로는 최초로 파리오페라발레단 수석 무용수인 에투알에 올랐으며, 지난 연말 ‘호두까기 인형’의 ‘클라라’로 바스티유 무대에 오르는 등 2023/24 시즌 발레단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1957년 프랑스 문화부가 제정한 문화예술공로훈장은 프랑스 예술 발전에 공헌한 예술가와 행정가에게 주어지는 훈장이다.
음악원 동문들의 콩쿠르 수상 / 기악과 출신 임채문,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종신 단원 활동 / 플루티스트 유채연, 함부르크 필하모닉 수석 임용
음악원 성악과에 재학 중인 김도연이 1월 8일에 끝난 ‘제75회 아슬리코 오페라 콩쿠르’에서 75년 역사상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해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1949년 첫 대회를 연 아슬리코 콩쿠르는 일반적인 콩쿠르와는 다르게 세계적인 무대에 오를 신진 오페라 가수를 선발하는 차별화된 최고의 콩쿠르다. 또한 음악원 출신 방지연이 지난 2023년 11월 10일 종료된 런던 국제 고음악 축제(LIFEM, London International Festival of Early Music)의 뫼크 리코더 독주 콩쿠르(Moeck Solo Recorder Competition)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1위를 수상했다. 한편 기악과 출신의 더블베이시스트 임채문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정상급 악단인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SO) 종신단원이 됐다. 아시아인으로는 첫 더블베이스 단원이다. 한편 음악원을 졸업한 플루티스트 유채연이 200년 역사의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으로 임용됐다.
연극원 극작과 김수려, 제22회 대산대학문학상 희곡부문 수상
제22회 대산대학문학상 희곡 부문 수상자로 ‘질주’를 쓴 김수려 작가가 선정되었다. 김수려는 연극원 극작과에 재학중이며 이번 수상으로 등단과 함께 상금 700만원 및 해외문학기행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2024년 1월 11일에 열렸다. 대산대학문학상은 우리 문학계에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할 대학생 특유의 패기 있고 실험정신 넘치는 작품을 발굴하는 사업으로, 시·소설·희곡·평론·동화 등 5개 부문으로 나누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