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t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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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세계대학평가 공연예술부문 38위

한국예술종합학교가 QS 세계대학평가에서 공연예술 부문 세계 38위를 차지하며 국내 대학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영국의 고등교육평가기관 QS는 3월 4일 2020년도 전공별 세계대학순위를 발표하고, 5개 영역 48개 전공에 대한 순위를 공개했다. 이 평가는 학술적 평판과 고용주 평판으로 산출되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공신력 있고 인용도가 높은 대학순위로 알려져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공연예술부문 순위가 처음 공개된 2016년도에 국내 최초로 46위를 기록하며 50위 순위권 내에 진입했으며, 해마다 50위권 내 순위를 유지하며 세계예술대학으로서의 명성을 지키고 있다. 순위권 대학의 75%가 영어권 국가로 구성되는 등 영미권 위주로 평가될 수밖에 없는 공연예술의 특성과 한계에도 불구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보여 준 성장세는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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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K-Arts 온라인 희망콘서트› 개최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코로나19로 일상이 갇혀버린 국민들을 위로하고 공연 취소로 침체된 예술계의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3월 11일부터 31일까지 학교 홈페이지 등에서 ‹K-Arts 온라인 희망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온라인 콘서트의 출연진은 재능기부에 뜻을 밝힌 음악, 무용, 전통예술 교수들과 재학생, 졸업생들이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이들 30명의 공연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15일간 매일 2편씩 학교 홈페이지와 네이버TV ‘한예종 예술극장’ 등에 업로드했으며, 장르는 클래식 독주와 국악 독주, 무용으로 구성되었다. 이와 함께 3월 27일(금)에는 생중계 공연도 진행되었다. 이날은 음악원이 주관하는 ‹베토벤 250th ‘Sturm und Drang’›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시리즈의 첫 번째 콘서트가 서초캠퍼스 이강숙홀에서 열렸다. 관객 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되었으며, 네이버TV와 VLIVE의 ‘한예종 예술극장’을 통해 동시 생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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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연극원장・임준희 전통예술원장
주요 보직 교수 임명 및 신임 교수 임용

한국예술종합학교는 3월 1일자로 총 24개 직위에 대한 보직 교수 인사를 단행했다. 임기는 2년이다. 신임교수 3명은 2월 24일자로 임용됐다. 주요 보직 교수 및 신임 교수 명단은 아래와 같다.

‹주요 신임 보직자›
• 연극원장 박상현 교수
• 전통예술원장 임준희 교수
• 연극원 부원장 김선애 교수
• 연극원 연출과장 윤한솔 교수
• 연극원 극작과장 고연옥 교수
• 연극원 무대미술과장 윤시중 교수
• 연극원 예술전문사 주임교수 이성곤 교수
• 영상원 예술전문사 주임교수 이정범 교수
• 전통예술원 한국예술학과장 전지영 교수
• 전통예술원 음악과장 정수년 교수
• 전통예술원 무용과장 박은영 교수
• 전통예술원 한국음악작곡과장 이귀숙 교수
• 전통예술원 예술전문사 주임교수 민의식 교수
• 천장관장 전지영 교수
• 신문사 주간 우광혁 교수

‹신임 교수›
• 연극원 연출과 배삼식 교수
• 연극원 연극학과 홍기원 교수
• 무용원 실기과 김형민 교수

연극원장 박상현 교수, 전통예술원장 임준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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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2020년 신춘문예 당선자 4명 배출

연극원 차도하가 2020년 신춘문예 한국일보 시 부문에 ‹침착하게 사랑하기›로 당선됐다. 심사위원들은 “다소 작은 세계를 말하려는 듯한 제목과는 달리 쉬이 접근하기 어려운 주제를 다루는 용기가 돋보였다”고 평했다. 연극원 임지수는 한국극작가협회 신춘문예에서 희곡 ‹저 나무 하나›로 “작은 사건 하나를 통해 사회와 인생을 들여다보게 하는 안정감 있는 작품”이라는 평과 함께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연극원을 졸업한 서장원(본명 장서원)은 ‹해가 지기 전에›로 동아일보 단편소설에 당선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이 시대의 서글픈 초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성공적으로 연출한 작품으로 평가했다. 연극원 졸업생 연지아(본명 최수현)는 ‹마지막 헹굼 시 유연제를 사용할 것›으로 부산일보 희곡에 당선되었고, 심사위원은 심사평을 통해 “느슨한 교류와 파격적인 선물을 공유하면서 돌아갈 곳과 회복해야 할 상대가 있다는 믿음”을 주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차도하, 임지수, 서장원, 연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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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ts 무용단, 스페인・불가리아 초청공연 호평

K-Arts 무용단이 2019년 11월 17일 스페인 말라가 세계춤축제에 초청되어 스페인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17개 참가팀 중 아시아에서는 K-Arts 무용단이 유일하게 공식 초청되었으며, 그보다 앞선 11월 14일과 15일은 불가리아 스타라자고라 극장에서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에는 전미숙 무용원장 안무 ‹BOW›, 조주현 교수 안무 ‹Love or Hate it›, 신창호 교수 안무 ‹No Comment›를 선보였다. K-Arts 무용단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의 실기과 재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뛰어난 기량으로 국제 콩쿠르나 오디션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루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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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원 출신 이지윤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선정
음악원 출신 조성호
도쿄 필하모닉 수석 내한 공연

음악원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이 2020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되었다. 이지윤은 지난 1월 ‹2020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를 통해 관객들을 만났으며 올 한해 금호아트홀연세에서 첼리스트 막시밀리안 호르눙, 피아니스트 프랑크 두프리, 피아니스트 헨리 크레이머와 협연을 이어간다. 이지윤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독일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에서 베를린 필하모닉 악장 출신인 콜야 블라허에게 사사했고, 2017년에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최초의 동양인이자 여성 악장이 되었다.
도쿄 필하모닉 수석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음악원 출신 클라리네티스트 조성호는 지난 12월 11일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과 13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리사이틀을 가졌다. 조성호는 2017년부터 도쿄 필하모닉의 종신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지윤, 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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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원 출신 한예리 주연 ‹미나리›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 관객상

전통예술원 출신 배우 한예리가 주연을 맡은 영화 ‹미나리›가 미국 유타주 파크 시티에서 개최된 선댄스 영화제에서 자국 영화 경쟁 부문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국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선댄스 영화제에서 상영 후 관객들은 물론 외신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선댄스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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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원 강서연
임방울 국악제 기악부 최우수상 국무총리상
전통예술원 출신 박지하
영국 바비컨센터 초청 런던 공연

전통예술원 강서연 해금연주자가 제27회 임방울 국악제에서 기악부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강서연은 올해 상반기 김영재의 해금창작곡들과 지영희류 해금산조, 대풍류의 프로그램으로 독주회를 개최했다. 2014년 아트밸리 국악꿈나무 경연대회 최우수상, 2016년 부암국악콩쿠르 1위, 2017년 전국난계국악콩쿠르 1위, 2017년 동아국악콩쿠르 금상 등 국내 유수의 콩쿠르에 입상한 바 있다.
전통예술원 출신 뮤지션 박지하는 영국 바비컨센터의 초청으로 1월 31일 런던 세인트루크 교회에서 콘서트를 가졌다. 이번 공연은 바비컨센터가 기획한 컨템포러리 뮤직 시리즈의 일환이었다. 직접 곡을 작곡해 피리, 생황, 양금을 연주하고 있는 박지하의 정규앨범 1집 ‹커뮤니언›과 2집 앨범 ‹필로스›는 영국 가디언의 ‘올해의 음반’ 목록에 등재된 바 있다.

강서연, 박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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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원 출신 강화길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대상
연극원 출신 이연주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

연극원 출신 작가 강화길의 소설 ‹음복›이 2020년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심사위원들은 “강 작가의 ‹음복›은 한 번 읽었을 때보다 두 번 읽었을 때 가부장제 구조의 둔중한 배음(背音)이 서늘하게 들려오는 큰 작품”이라 평했다. 수상 작품집은 오는 4월 출간될 예정이다.
연극원 출신 연출가 이연주는 작년 10월 초연한 ‹인정투쟁; 예술가편›으로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했다. 이연주는 극단 '전화벨이 울린다'의 대표로 대표작 ‹전화벨이 울린다›, ‹이반검열›, ‹삼풍백화점›을 통해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수많은 약자들의 이야기를 담아왔다.

강화길, 이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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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원 출신 박예은 국립발레단 수석 승급
무용원 정지완 베를린 무용 콩쿠르 1위

무용원출신 국립발레단 발레리나 박예은이 솔리스트에서 수석무용수로 승급했다. 2012년 준단원으로 입단한지 8년만이다. 박예은은 독일 베를린국제무용콩쿠르 금상,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 은상 등을 수상했다. ‹호두까기 인형›, ‹호이 랑› 등의 작품에서는 주역으로 출연했다.
무용원 실기과 현대무용 전공 정지완이 올해 2월 열린 제17회 베를린 국제 무용 콩쿠르-탄츠올림프의 현대무용 솔로부문에서 시니어 1등상을 차지했다. 올해 17주년을 맞은 베를린 국제 무용 콩쿠르-탄츠올림프는 세계무용올림픽으로도 불리는 세계적인 대회다.

박예은, 정지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