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2024 AUTUMN51
1
2

K-Arts News

1
2
1

한예종 2023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개최

한예종은 8월 23일 석관캠퍼스 예술소극장에서 ‘2023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예술사 122명, 예술전문사 93명으로 총 215명이 졸업하는 이번 학위수여식은 전통예술원 음악과 학생들이 해금으로 ‘육자배기’를 연주하면서 시작되었다. 김대진 총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이제 우리 학교는 증명의 시간을 뛰어넘어 변화하는 사회와 공명하기 위해 주변을 살피고, 꼭 필요한 예술학교가 되기 위해 또 한 걸음 내딛고 있다.”며, “예술로 사람들과 함께 웃고 함께 울 수 있을 때, 그때가 예술이 진정한 빛을 발하는 때이니 졸업생들이 사회에 나가더라도 학교가 늘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2

2024년 보직 교수 임명

한예종은 연극원장, 미술원장, 전통예술원장 등 총 17개 직위에 대한 보직 교수 인사를 9월 1일 자로 단행했다. 원장은 원의 행정을 총괄하고 각 과정의 교육을 관장하는 직위로 부교수 이상의 전임교원 중 총장이 임명하며, 학과장은 학과의 학사운영과 각 과정의 교육 및 학생지도 총괄을 담당하며 전임교원 중 원장의 제청에 의하여 총장이 임명하는 직위이다. 보직교수 임기는 2024년 9월 1일부터 2026년 8월 말까지 2년이며, 새로 임명된 보직교수 명단은 아래와 같다.

〈주요 보직자 명단〉
·연극원장 고희선 교수(연극원 무대미술과)
·미술원장 양정무 교수(미술원 미술이론과)
·전통예술원장 성기숙 교수(전통예술원 한국예술학과)
·연극원 부원장 안희연 조교수(연극원 극작과)
·미술원 부원장 구지윤 부교수(미술원 조형예술과)
·전통예술원 부원장 진윤경 부교수(전통예술원 음악과)
·인권센터장 김선애 교수(연극원 연기과)
·한국예술연구소장 이강민 부교수(미술원 건축과)
·음악원 작곡과장 장재호 교수(음악원 음악테크놀로지과)
·연극원 연기과장 윤소희 조교수(연극원 연기과)
·연극원 무대미술과장 어경준 부교수(연극원 무대미술과)
·미술원 건축과장 이강민 부교수(미술원 건축과)
·전통예술원 음악과장 유영주 교수(전통예술원 음악과)
·전통예술원 연희과장 박인수 부교수(전통예술원 연희과)
·전통예술원 예술전문사 주임교수 채수정 부교수 (전통예술원 음악과) *연임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전통예술분야 주임교수 정수년 교수(전통예술원 음악과)
·융합예술센터 아트콜라이더랩 연구소장 남화연 부교수(미술원 조형예술과) *연임

3
4
3

한국예술종합학교-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메세나협회, ‘인천공항 온-아트 유스 오케스트라’ 추진

한예종은 8월 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 및 한국메세나협회(회장 윤영달)와 ‘인천공항 온-아트 유스 오케스트라’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의 실행은 음악을 매개로 청년예술가와 지역사회 내 청소년들의 다면적 성장을 유도하고 창의적인 미래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위한 3개 기관 간 협력사업을 토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인천공항공사가 사업비를 조성하고, 한국메세나협회가 오케스트라 운영 및 관리를 맡으며, 한예종은 산학협력단을 사업수행 및 협력기관으로 지정하여 전문 음악강사 제공 및 교육 프로그램 구성 등 교육현장을 운영하게 된다. 김대진 총장은“‘인천공항 온-아트 유스 오케스트라’사업을 통해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한 인천 도서지역 내 아동과 청소년들이 새로운 차원의 다면적 체험을 쌓아가길 바라며, 이를 함께할 한예종 청년예술가들에게는 다양한 일자리를 경험케 하는 가치 있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4

한예종,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 사업 ‘글로벌 문화기술 전문인력 양성사업’과 ‘콘텐츠원캠퍼스 구축운영 지원사업’ 선정

한예종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2024 글로벌 문화기술(CT)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문화기술 분야의 국제공동연구 프로그램 개발 및 산학연 공동연구 체계를 구축하여 글로벌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사업이다. 한예종 AT랩 주관으로, 생성형과 감정인식형 AI 기반 기술 개발을 비롯하여 해외 융합 연구 우수대학 및 원천 기술 보유 기업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글로벌 협력과 산학 연계에 특화된 프로젝트 베이스의 문화 R&D 전문 인력 양성 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2024 콘텐츠원캠퍼스 구축운영 지원사업’은 혁신적인 산·학·연·관 교육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프로젝트 기반으로 융복합 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첨단 콘텐츠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교육 및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경험을 지원한다. 영상원 교수진과 학생들이 함께 공간컴퓨팅과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첨단 융복합 뮤지컬 공연을 제작할 예정이다.

〈다이아몬드 더스트〉
〈파시〉
〈씻김〉
5
선율 김다솔
6
5

한예종 융합예술센터 A&T랩,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2024’ 공식 초청

한예종 융합예술센터 아트앤테크놀로지랩(이하 AT랩)이 AI캐릭터를 활용한 〈다이아몬드 더스트〉를 포함하여 총 다섯 편의 작품으로 9월 4일부터 8일까지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리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2024’에 공식 초청되었다. 1979년에 시작되어 올해 45주년을 맞이하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은 기술과 예술, 사회의 연결을 모토로 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융합 예술 축제로 지난해 누적 관객 수가 9만여 명에 이르며 올해는 전 세계 88개국에서 총 1,542명의 예술가, 과학자, 개발자, 디자이너, 활동가들이 참여했다. 이번에 초청된 작품은 〈다이아몬드 더스트〉(전누리)부터 〈리다이얼〉(김가은, 김민경), 〈플라이 투 유〉(송영윤), 〈파시〉(정은실), 〈씻김〉(강승표)까지 총 다섯 편으로, 모두 AT랩에서 제작 및 배급을 맡았다.

6

음악원 출신 선율, ‘2024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김다솔 ‘2024 지휘자 프로젝트’ 선정 및 공연

음악원 기악과 출신 피아니스트 선율이 지난 6월 29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24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이 콩쿠르는 그리스 태생의 피아니스트 지나 바카우어를 기리기 위해 1976년 시작됐으며, 반 클라이번 콩쿠르, 클리블랜드 콩쿠르와 함께 미국의 대형 국제 대회로 꼽힌다. 선율은 이번 콩쿠르 1라운드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2라운드에서는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해 1위에 올랐고, 청중상과 학생 심사위원상도 함께 받아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음악원 오케스트라 지휘과 전문사 출신 김다솔이 국립국악관현악단 ‘2024 지휘자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지난 8월 28일 국립극장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2022년 시작한 ‘지휘자 프로젝트’는 국악관현악 분야의 차세대 지휘자를 선발하고 역량을 기르는 프로그램이다. 김다솔은 이번 공연에선 1994년 초연한 국악관현악 고전 레퍼토리부터 최신작가지 관현악·협주곡 등 다채로운 작품을 지휘했다.

이예은 전민철
정지완
7

고예지 김민성
8
7

무용원 이예은 파리오페라 발레단 정단원 입단, 전민철 마린스키 발레단 입단, 정지완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 정단원 입단

무용원 실기과를 졸업한 발레리나 이예은이 최근 ‘2024 파리오페라 발레단 공개오디션’에서 320명의 지원자 중 1등을 차지하며, 단 세 명만 선발된 정단원에 합격했다. 올해 2월 준단원으로 입단한 지 6개월 만에 이룬 쾌거다. 이예은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거쳐 무용원에 영재 입학했으며, 예술사 과정을 18세에 조기졸업했다. 또한 무용원 실기과에 재학 중인 전민철이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오디션을 통해 입단을 앞두고 있다. 그는 유니버설발레단의 40주년 기념 공연 ‘라 바야데르’에서 주인공을 맡아 전막 발레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무용원 실기과에 재학 중인 현대무용가 정지완이 에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에 정단원으로 입단했다. 공개 오디션에는 NDT, 호페쉬쉑터, 램버튼 무용단 등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무용수들이 약 1,500명 지원했으며, 그중 정지완을 비롯 여덟 명만 합격했다. 한국 남자 최초 입단이고, 한국인으로는 지난해 입단한 현대무용가 김다영에 이어 두 번째다.

8

전통예술원 음악과 고예지 ‘제28회 전국판소리 경연대회’ 대상 수상, 전통예술원 재졸업생 ‘제40회 동아국악콩구르’ 수상

전통예술원 음악과 고예지가 ‘제28회 전국판소리 경연대회’에서 일반부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국가유산청과 국립무형유산원 주최,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주관으로 국가무형유산 전수교육관에서 열렸다. 고예지는 이번 대회 ‘판소리 일반부’에 참가해 예선 1등으로 본선에 진출했으며, 본선에서도 495점 만점에 494점을 받아 대상을 차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편 전통예술원 예술사 및 전문사에 재졸업생 다수가 ‘제40회 동아국악콩쿠르’의 각 부문에서 수상했다. 판소리 일반부에서 금상을 수상한 김유진과 가야금 일반부에서 금상을 수상한 김민성 외에도 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배현우 김정윤
이강원 신유빈
주예진
9
《디코딩 코리아》
〈그 여름날의 거짓말〉
10
9

무용원 및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재학생 ‘2024 서울국제무용콩쿠르’, ‘2024 코리아 국제 발레콩쿠르’ 수상

한예종 무용원 및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재학생들이 ‘2024 서울국제무용콩쿠르’ 각 부문을 통틀어 현대무용 5명, 민족무용 1명, 발레 10명 총 16명이 수상하며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컨템포러리 시니어 남자부문에서 무용원의 배현우가 1등을, 컨템포러리 시니어 여자부문에서 김정윤이 1등을 차지하며 남녀 부문을 휩쓸었으며, 그 밖에도 재학생 중 6명이 수상했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출신 또한 발레 프리주니어2 남녀 1위를 포함하여 8명이 수상했다. 한편 무용원 학생들은 ‘2024 코리아 국제 발레콩쿠르’에서도 각 부문별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수상했다. 실기과 재학 중인 이강원이 시니어 부문 금상을 수상했으며, 그 외 9명이 입상했다. 또한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 소속된 변도원 외 3인이 주니어 부문과 프리주니어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10

미술원 김희천 2024 파리올림픽 기념 《디코딩 코리아》 전시 참여, 영상원 손현록 첫 장편 영화 〈그 여름날의 거짓말〉 개봉

미술원 건축과 출신 김희천이 7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파리 그랑팔레 이메르시프에서 열리는 《디코딩 코리아》 한국미술 전시회에 참여했다. 김희천은 가장 최신의 테크놀로지와 디지털 매체를 활용해 독보적인 그림을 만들어내는 작가로, 한국의 포스트-인터넷 아트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김희천은 7월 26일부터 10월 6일까지 아뜰리에 에르메스 서울에서 신작 개인전 《스터디(Studies)》을 개최하기도 한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충무로 신예 감독 손현록의 영상원 영화과 전문사 졸업작품 〈그 여름날의 거짓말〉이 8월 28일 극장 개봉했다. 청소년 개인의 초상을 넘어 ‘어딘가 비틀어진’ 가족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꾸준히 해 온 감독의 이번 신작은 열일곱 소년 소녀의 치기어리고 당돌한 사랑을 솔직하게 그려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