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ts News

한국예술종합학교
개교 25주년 기념식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지난 25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25년을 내다보기 위한 개교 25주년 기념식이 11월 10일 석관동캠퍼스 예술소극장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K-Arts, 빛나는 예술가 25>에 선정된 예술가들이 초청되어 기념패 수여 및 축하공연과 함께 학교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국악연주팀 ‘상자루’의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기념식은 염재호 고려대 총장의 내빈 축사에 이어 <K-Arts, 빛나는 예술가 25>에 뽑힌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의 연주와 LDP무용단의 공연으로 풍성한 무대를 선보였다.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만들어 글로벌 메이저 예술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개교 25주년 기념식에 이어 오후부터는 한중일 신진예술가의 교류 및 3국 화합을 위해 추진 중인 한중일 문화올림픽 아트포럼이 ‘동아시아 예술교육과 교류의 새로운 바람’을 주제로 진행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초동 교사 증축 및 리모델링 준공식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초동 교사 증축 및 리모델링 준공식이 11월 27일 서초동 교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준공식은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 커팅,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조은희 서초구청장,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 송향근 세종학당재단 이사장 등 150여 명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1999년에 신축한 서초동 교사는 오랜 기간 사용으로 좁고 노후된 학습공간이었으나 2016년부터 증축 및 리모델링을 진행하여 그간 부족했던 음악원, 무용원 학생들의 공간 문제를 해결하고 최신 학습시설을 구비하여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게 되었다. 한편 11월 29일에는 서초동 교사에 김영섭 건축가가 기증한 클래식 음반과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을 활용해 고품질 음악 감상이 가능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반자료실을 개관했다. 음반자료실은 국내 최고의 클래식 음악 아카이브로서 음악 전공 학생은 물론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평생교육단 제3회 명사특강
정세균 국회의장 초청

한국예술종합학교 평생교육단이 주최한 2017년 제3회 평생교육단 명사특강이 석관동캠퍼스 예술극장 및 대학로캠퍼스 강당에서 ‘제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개최됐다. 11월 15일 이배용 前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의 강의를 시작으로 22일 정세균 국회의장의 강의가 이어졌으며 29일에는 김성재 前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번 특강에서 제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융복합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문화예술 소비성향, 창작자의 권리보호와 산업 진흥을 위한 지원정책을 통해 우리 정부 및 국회의 선제적 정책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제3회 명사특강에는 약 400여명의 평생교육단 수강생 및 교강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직원 및 학생, 지역주민, 공연예술인 등이 참여하며 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정세균 국회의장

남기영 천지해운 대표
한예종 발전기금 1억 원 기부

한국예술종합학교 발전재단에 남기영 천지해운 대표가 문화예술 연구 및 창작지원을 위해 1억 원의 기금을 기부하며 향후 2년 이내에 총 3억 원의 기금 기부를 확정했다. 남기영 대표는 지난 2011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최고경영자 문화예술과정에 참여했으며 2016년 CAP 총동문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남기영 대표는 이번 기부에 대해 “문화예술은 국격을 높이는 사회의 근간이다.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예술가 양성을 위해 경영인으로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한 끝에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라고 동기를 밝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발전재단은 이번 기부금을 ‘남기영 창작 기금’으로 명명하고, 학생들의 장학금은 물론 학생 및 교수의 문화예술 연구와 예술 창작지원을 넘어 한국의 예술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남기영 대표, 김봉렬 총장

음악원 송민제 다비드 포퍼
국제 첼로 콩쿠르 그랑프리 및 3관왕

음악원 송민제가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헝가리에서 열린 제7회 다비드 포퍼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그랑프리 및 카테고리5(1994-1996년생) 부문 1위와 특별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송민제는 금호 아트홀 영 아티스트, 금호 영체임버 아티스트로 선정된 바 있으며 제54회 동아음악콩쿠르 2위, 제24회 성정음악콩쿠르 전체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대회에서 성과를 보인 바 있다. 또한 이번 콩쿠르에서 음악원 민찬흥이 카테고리3(2000-2002년생) 부문 1위, 이진주가 카테고리 4(1997-1999년생) 부문 2위를 차지하였으며 한국예술영재교육원 한재민과 권지우가 카테고리1(2006-2008년생) 부문 공동 1위, 조예원은 카테고리2(2003-2005년생) 부문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모든 카테고리 부문을 석권했다.

송민제

음악원 출신
차웅 토스카니니 지휘 콩쿠르 1위 없는 2위
홍민수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음악원 출신 차웅이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10회 토스카니니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 없는 2위를 수상했다. 차웅은 결선에서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과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로 필하모니카 토스카니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올해는 34개국 159명이 참가해 본선 12명, 결선 4명이 진출했다. 차웅은 토스카니니 콩쿠르 본선과 결선 진출 모두 한국인 최초였으며 이번 결선에서는 유일한 아시아 지휘자였다. 음악원 출신 홍민수는 네덜란드에서 열린 제11회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며 한국인 최초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홍민수는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과 함께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하며 마지막 협주곡 경연을 치렀다.

차웅, 홍민수

연극원 출신 김애란
동인문학상 수상

연극원 출신 김애란이 소설집 <바깥은 여름>으로 제48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동인문학상을 주관하는 조선일보 문화사업단은 “어둡고 힘겹고 서글픈 인생의 사건들을 언어 안에서 거르고 간종여 담백한 음미와 잔득한 성찰의 장소로 재탄생시킨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애란은 2017 이스탄불국제도서전에 초청되며 터키 독자들을 만난 바 있다. 한편 영상원 출신 이진은 <기타 부기 셔플>로 제5회 수림문학상을 수상했다. 1960년대 초반 용산 미8군 연예인으로 활약하는 김현의 삶을 다룬 이야기로 고난을 딛고 홀로서는 데 성공하는 성장소설이다. 또한 연극원 출신 강지이는 수술을 기다리면서 의식이 꺼지기 직전의 짧은 순간을 묘사한 <수술>을 통해 2017 중앙신인문학상 시 부문에 당선됐다.

김애란

영상원 출신 신수원 <유리정원>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상영

영상원 출신 신수원이 연출한 <유리정원>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과 슬픈 비밀을 그리며 충격적인 비밀을 다루는 <유리정원>은 10월 25일 극장 개봉된 바 있다. 한편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영상원 출신 정재은이 연출한 한일합작 <나비잠>, 뉴 커런츠 부문에는 영상원 출신 김의석이 연출한 <죄많은 소녀>가 상영되었다. 영상원 출신 정가영은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에 장편 <밤치기>, 와일드 앵글 부문에는 단편 <조인성을 좋아하세요>가 초청 상영되었다. 또한 영상원 출신 김종우의 <홈>도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에서 상영되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신수원

연극원 이연주 두산연강예술상 공연 부문 수상
음악원 출신 양준모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남우주연상

연극원 이연주가 제8회 두산연강예술상 공연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극단 전화벨이 울린다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이연주는 이번 수상을 통해 상금 3,000만 원과 1억 원 상당의 신작공연 제작비를 지원받게 된다. 음악원 출신 양준모는 뮤지컬 <영웅>을 통해 제6회 예그린 뮤지컬어워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귀한 상을 받아 영광이다. <영웅>을 10년간 감명 깊게 봐준 관객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어워드에서는 연극원 졸업공연으로 첫 선을 보였던 뮤지컬 <빨래>가 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음악극창작협동과정 졸업생 및 재학생들이 만든 뮤지컬 3편이 스테이지업 뮤지컬 공모전에 당선되었다. 당선작 4편 가운데 리마인즈 공모 부문에 한지안, 황예슬의 <Song of the dark>, 정은비, 김드리의 <붉은정원>, 배서영, 신인 공모 부문에 서은지의 <간(肝)> 등 총 3편이 뽑혔다.

이연주, 양준모

연극원 출신 진선규, 김소진
청룡영화제 남녀조연상

연극원 출신 진선규와 김소진이 제38회 청룡영화제에서 남녀조연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이번 청룡영화제에서 유해진, 김희원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진선규는 영화 <범죄도시>에서 조선족 장첸파의 일원 위성락 역을 위해 삭발을 감행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 바 있다. 진선규는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단원으로 활동하며 연극,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영화 <더 킹>에서 검사 역을 맡았던 김소진은 이번 수상 외에도 백상예술대상과 대종상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해 화제를 모았다.

진선규
김소진